Autumn's'


2002년 10월의 가을 @ Coolpix E950



2003년 10월의 가을 @ Coolpix E950


2004년 9월의 가을 @ DSC-P100




2006년 10월의 가을 @ DSC-P100








자, 이제 2008년의 가을을 맞이하러 갈 시간!

by Rachel_B | 2008/10/03 23:19 | 트랙백 | 덧글(0)

Summer







@ Panasonic FX36

여름아 잘가, 내년에 또 보자!



by Rachel_B | 2008/08/30 21:07 | + 사진 | 트랙백 | 덧글(0)

세 놈들의 싸이

너무 심하게 웃어버렸다.
현서 원효대교북단 빨리 요게 대박.

+ 사진 보내준 어슴푸레군 땡쓰

by Rachel_B | 2008/08/01 15:27 | + 사진 | 트랙백 | 덧글(2)

Spring





@ 20080409 창경궁 / Contax T3 Portra 160NC

2008년산 싱싱한 봄이 왔소이다!

by Rachel_B | 2008/04/11 09:50 | + 사진 | 트랙백 | 덧글(0)

종로에 대한 짧은 글

학원이 종로2가에 있다보니 종로2가 정류장에서 143번을 타고 집에 올때가 제일 편하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게도 수업 끝나고 딱 나오니까 텅텅 빈 143번이 정류장에 서있어서
오만가지 잡생각을 하면서 올수 있었다.

143번의 노선이 종로2-3-4-5가를 다 거치기 때문에,
오늘은 유독 창가 자리에 앉아 건물들, 거리들, 거리를 걷는 사람들... 을 지켜보게 되었다.
근데 참... 서울이란 도시에서 종로만큼 묘한 장소도 없지 않을까.
만약 내가 '서울'에 대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북을 써야 한다면
종로라는 구역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난감해 할 것 같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수도 도쿄에 있는 신주쿠 같은 경우는 동-서로 나뉘어
유흥과 쇼핑-오피스타운 이렇게 단순하게 나뉜다고 하지만
종로는 그게 아니다.

1가부터 5가까지 있으면서 어쩜 도로 하나만 딱 건너면 거리의 색이 확확 바뀐다.
종로1가는 절대적인 오피스타운. 강북의 내노라하는 대형서점들은 모두 종로1가에 있고,
종로1가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은 '기세등등'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뭔가 다들 의기소침하다기보단 자신감이 넘친다. 다 그쪽에서 일하는 것도 아닐텐데...
종로2가는 내 기준에 있어 제일 매력적이고 제일 묘한 이중적인 공간이다.
강남마냥 도로구획도 계획적으로 꾸며지지 않았을텐데 도로가 바둑판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걸어서 2발자국도 채 못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학원-회사-식당-술집들이
아주 다닥다닥 바짝바짝 붙어있다. 한공간을 공유하기 쉽지 않은 부류들인데 신기하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아주 흥미진진한데
언젠가부터 종로2가에서는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그 사람들이 종로2가에 온 이유를 분간하기 힘들어졌다.
나이트에나 어울릴 법한 옷을 입고서 이곳저곳 어학원으로 슉슉 빠지는 여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종로3가는 종로2가만큼 복합적인 분위기를 띄지만 전혀 매력적이지는 못하다.
종로3가라는 단어를 말할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더럽다'는 것이다.
거리는 종로1가에 비해 5배쯤 지저분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표정은 종로2가에 비해 2배쯤 어둡다.
나이대도 훨씬 높아진다. 종로2가와 종로3가에 걸쳐있는 파고다공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왜 파고다공원에 놀러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모두 종로3가로만 다니시는 걸까?
종로3가에 단관극장들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모두 멀티플렉스가 세워지긴 했지만
아직도 난 거기에 세워진 멀티플렉스들이 어색하다. 단관이 더 기억에 남고. 뭐 그렇다.
종로4가와 종로5가는 다른 종로들에 비해 많이 가본 편은 아니지만
이쪽은 다른 곳들에 비해 유난히 '삶의 터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다들 놀러나온 표정들이 아니다. 땀에 젖은 옷과 짐을 계속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즐비하다.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든 대형약국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약국들의 이미지가 종로4,5가를 책임지진 못한다.
시장과 낙원상가가 있기 때문일까? 하지만 동대문과도 느낌이 틀린데.

쓰고보니 정말 각각의 느낌들이 다르구나.
물리적인 거리로만 따진다면 정말 얼마 안되는,
맘먹고 걸으면 (내 걸음속도로) 4~50분이면 직선거리를 통과할 수 있는 구역인데....
그 안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잃지않고 서로 다른 분위기로 유지된다는 게 신기할뿐...

그리고. 종로는 어디를 가나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그래서 종로가 좋다. 종로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도 좋구. ^^

이 글에 대한 변명

by Rachel_B | 2007/02/16 10:18 | + 생각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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